남은 제육볶음 맛있게 먹는 방법 김치 제육 볶음밥 만들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먹꿍이예용 ٩(^ ᴗ^)۶
여러분들은 어떤 고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원래 삼겹살처럼 양념 없는 고기를 구워 먹는 걸 좋아해요- 근데 어제는 어쩐 일인지 매콤 달달한 제육볶음이 마구마구 먹고 싶더라고요.ㅋㅋ 신랑한테 제육볶음 만들면 먹을 거냐고 물어보니까 무조건 좋다고 해서(ㅋㅋ) 돼지고기 앞다리살 사다가 매콤하게 볶아 먹었어요~ 커다란 제육 고기 한 점에 마늘이랑 고추까지 넣어 입이 터지도록 쌈을 싸서 맛있게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가 텅텅ㅋㅋㅋ
배 터지게 먹고 고기가 한주먹 정도 남았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버리기가 아깝더라구요.ㅋㅋ 볶음밥으로 만들면 한 끼 맛있게 해결할 수 있겠다 싶어 안 버리고 양념까지 싹싹 긁어서 냉장고에 넣어뒀었어요.ㅋㅋㅋ 원래 쭈꾸미삼겹살이든 닭갈비든 감자탕이든 다 먹고 나면 남은 양념에 밥 볶아먹는 게 국룰이잖아요!!ㅋㅋㅋ 한국 사람 중에 이 맛 모르는 분 없으시죠?ㅋㅋㅋ (심지어 즉석떡볶이 먹고 나서도 밥을 볶는 k디저트의 위엄ㅋㅋㅋㅋㅋㅋ) 저도 k디저트의 열렬한 신봉자로서, 남은 제육볶음을 활용해서 식당에서 해 주는 것 같은 맛있는 제육 볶음밥을 만들어볼게요!! 함께 만들러 가 보시죠!!! (≧ ∇≦)/
제육볶음만 넣고 볶아도 맛있지만 식당에서 파는 것 같은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재료가 한 가지 더 있어요. 그거슨 바로 김치!!ㅋㅋㅋ 김치를 넣고 안넣고에 따라서 맛 차이가 많이 나니까 빼먹지 말고 꼭 넣어주세요.ㅋㅋㅋ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잘게 자른 김치를 넣어 달달 볶아주세요. 김치가 익는 동안 제육볶음 남은 것도 가위로 대충 잘라서 김치와 합쳐줍니다.(・ ω・)b
김치와 고기를 잘 볶아줘야 볶음밥이 맛있어요~ 야들야들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기름이 자글자글하니 벌써 침 고이는 냄새가 솔솔 나네요.ㅋㅋ 볶음밥 만드는 것조차 너~무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이 상태에서 밥에 얹어 김치제육덮밥으로 드셔도 맛있어요!!ㅋㅋㅋ 저도 냄새의 유혹에 못 이겨 그냥 제육 덮밥으로 먹을까 순간 고민했지만ㅋㅋ 마음을 다잡고 팬에 밥을 넣어줬어요.ㅋㅋ 냉장고에 있던 찬 밥을 넣었더니 밥알이 뭉개지지 않고 알알이 살아있는 게 더 맛있게 볶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볶음밥은 찬밥으로 만들어야 더 맛있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아요.(ᗒ ᗨᗕ)ㅎㅎㅎ
밥을 볶을 때 밥의 양이 너무 많으면 추가로 간을 하게 돼서 제육볶음 본연의 맛이 연해져요.(。•́︿•̀。) 적당한 양의 밥을 넣고 맛을 보신 다음에 좀 짜다 싶으시면 밥을 더 넣어서 간을 맞추세요. 색깔이 빨개서 짤 것 같아도 전혀 짜지 않으니 꼭 드셔 보시고 밥을 추가하세요!! (볶음밥의 간을 색깔로 판단하지 마시라는 말씀!!ㅋㅋ) (^_<)
볶음밥에 김가루가 빠지면 팥 없는 찐빵, 오아시스 없는 사막 아니겠습니까.(。> ㅅ<。)՞ㅋㅋㅋ 김가루 탈탈 털어 넣고 참기름 한 바퀴 휘-둘러 마무리해주세요. 볶음밥에 계란후라이 없으면 엄청나게 서운하겠쥬?ㅋㅋㅋㅋ 고소한 맛과 비주얼을 담당할 후라이까지 호다다닥 만들어주세요.(/^▽^)/ㅋㅋㅋ
볶음밥 잘 만들어놓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하실 수도 있는데요.ㅋㅋㅋ 식당에서 볶음밥 시키면 부추 넣어서 볶아주는데도 있잖아요~ 저는 부추가 없어서 시금치를 한주먹 넣어줬어요.ㅋㅋ 밥이 뜨거워서 알아서 숨이 살짝 죽는답니다!! 밥을 볶을 때 같이 넣으면 숨이 너무 팍 죽어버려서 파릇한 색도 잃고 아삭한 식감도 사라져요. 부추, 파, 시금치 등 초록초록한 재료는 접시에 담기 직전에 넣어서 섞어보세요. 평범한 볶음밥이 조금은 특별한 비주얼로 업그레이드될 거예요. (ˊ•͈ ꇴ •͈ˋ) 야채를 추가로 먹으니 건강에도 좋은 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ㅋㅋ
계란후라이에 깨까지 톡톡 뿌려 마무리했어요.ㅋㅋㅋ 볶음밥에는 반숙 계란후라이가 진리라지만 저는 안타깝게도 완숙파이기 때문에...ㅋㅋㅋㅋ (반숙 계란의 비주얼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ㅋㅋㅋㅋ)
맛을 설명드리자면, 먹고 남은 제육볶음 버렸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ㅋㅋㅋ 신랑은 접시 바닥 뚫을 기세로 박박 긁어먹더니, 남은 거 더 없냐면서 제 것까지 막 뺏어먹더라구요.ㅋㅋㅋ (어째 어제 먹은 제육볶음보다 제육 볶음밥을 더 맛있게 먹는 것 같은 느낌이...ㅋㅋㅋㅋㅋ)
여러분도 제육볶음 해 먹고 남으면 버리지 말고 볶음밥으로 만들어 드세요!! 제육 양념에 들어간 고춧가루 한 톨까지도 버리는 거 없이 알뜰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역시 디저트는 K-디저트가 최고인 것 같아요ㅋㅋㅋ(๑> ᎑<)~♡